부산의료원 응급실 '임시폐쇄'…베트남 여행 40대 숨져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20.02.1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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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 코젠바이오텍에서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진단시약을 제조하고 있다. /사진=뉴스1서울 금천구 코젠바이오텍에서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진단시약을 제조하고 있다. /사진=뉴스1


부산의료원 응급실이 17일 임시 폐쇄됐다. 베트남 여행력이 있는 40대 남성이 치료 중 사망하면서 혹시 모를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뉴스1에 따르면 부산의료원은 이날 오전 9시45분부터 응급실을 임시 폐쇄했다.



이날 베트남 여행에서 귀국한 한국 국적 40대 남성 A씨가 가슴 통증을 호소해 이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다 숨졌다.

A씨가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A씨는 호흡 곤란과 가슴 통증을 호소했지만 발열은 없었다고 알려졌다.



다만 보건당국은 A씨가 해외 여행 경력이 있어 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검사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응급실 폐쇄 조치와 함께 응급실에 출입한 의료진과 경찰관 등 10여명도 부산의료원 응급실 안에 격리됐다.

A씨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6시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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