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덜트 모여라" 롯데마트 구로에 포켓몬스터 매장 오픈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0.02.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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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덜트 산업 규모 약 1조 6000억원 추정…11조원까지 성장 가능성

"키덜트 모여라" 롯데마트 구로에 포켓몬스터 매장 오픈


롯데마트가 구로점에 캐릭터 전문샵을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롯데마트가 캐릭터 전문 매장을 오픈한 것은 국내 캐릭터 산업의 규모가 매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2018 콘텐츠산업 통계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캐릭터 산업 시장 규모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관련 매출이 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덜트 캐릭터 산업이 지속해서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시장 규모는 약 1조 6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또 시장 확대로 키덜트 시장 규모가 최대 약 11조원까지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롯데마트 완구 매출 중 키덜트 완구 매출 비중을 살펴보니 2017년 10.2%, 2018년 14.1%, 2019년 16.3%로, 매년 증가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인기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캐릭터 전문샵’을 기획해 오픈했다. 해당 매장은 롯데마트 구로점에 영업면적 83㎡(약 25평) 규모로 구성됐고 키덜트족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포켓몬스터’ 캐릭터로 매장을 꾸몄다.



인기 캐릭터를 중심으로 완구, 문구, 스낵, 전자게임, 패션잡화 등 다양한 관련 캐릭터 상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롯데마트에서 단독으로 선보이는 ‘포켓몬 스낵 7종’을 각 2000원에, 다양한 포켓몬 캐릭터가 새겨진 ‘포켓몬 팬시세트’를 2만 9800원에, 선이 없어 공간의 제약 없이 사용 가능한 ‘포켓몬 무선키보드’를 2만 950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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