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3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2.13. [email protected]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중대본)은 14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의 경우 지역사회 내 감염 위험도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며 "위험도를 평가해서 오염지역 지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 환자는) 국내에서 감염됐고, 진단이 안된 상황에서 사망한 중대한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이 환자가) 여러 병원을 다녔고, 역학적인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들이 같이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앞서 지난 11일 일본을 여행자제 국가로 지정한 바 있다. 보건당국은 여행자제 국가 방문이 불가피할 경우 여행기간이나 인원을 최소화하고, 사업상 출장이나 국제 세미나 참석 등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만약 일본이 여행자제 국가에 이어 오염지역으로 지정되면 일본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은 중국 본토 입국자처럼 건강상태질문서 제출, 국내 거주지와 연락처 확인 등 특별입국절차를 거쳐야 한다. 현재 오염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중국, 홍콩, 마카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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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본부장은 "아직 일본을 오염지역으로 지정할지 말지는 결정하지 않았으나 매일매일 상황변화 추이를 보면서 위험도 평가를 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