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에게만 구습(낡은 관습) 강요 말라"
한강대교 아치 위에서 농성을 벌이던 남성이 6시간 만에 구조됐다.
이 남성은 한강대교 아치에 '세상은 달라졌다. 남성 관련 법과 제도 다 바꾸자'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경찰에게 "기자들을 불러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구조 후에도 확성기를 통해 "왜 남성에게만 과거와 구습을 강요하는 것이냐"며 "세상이 변했으면 남성들의 법과 제도도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옥외광고물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시위를 벌이게 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6시간만에 극적으로 내려온 이 남성의 구조 현장을 영상에 담았다.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대교 아치위에서 한 남성이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 남성은 한강대교 아치에 '세상은 달라졌다. 남성 관련 법과 제도 다 바꾸자'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걸고 농성에 들어갔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