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입춘(立春)인 지난 4일 서울 오후 서울 한강시민공원 양화지구를 찾은 한 시민들이 내리는 눈을 맞으며 산책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6~17일 서울, 경기, 강원영서, 충청도, 전라도, 제주도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내릴 전망이다. 전날인 15일부터 내리던 비가 16일 오후부터 눈으로 바뀌면서 폭설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특히 충청도와 전라도, 제주도산지에는 최고 20cm 내외의 많은 눈이 쌓이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수도 있다. 이번 눈은 17일 그칠 전망으로, 전라도에서는 18일까지 계속될 수 있다.
중부지방에서는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부근까지 낮아지는 등,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평년보다 따뜻했던 이번 주 대비 주말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질 수 있다.
20일부터는 북쪽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의 강도가 약해진다. 다음 주 주말인 오는 22일부터는 낮 최고기온이 10도 안팎으로 오르는 등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기운을 회복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