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리, 안철수 씽크탱크 출신" 강조한 민주당, 고발은 취하

머니투데이 이원광 , 유효송 인턴 기자 2020.02.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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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이해찬(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달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 사진=뉴시스이해찬(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달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임미리 교수 고발 건을 취하한다고 14일 밝혔다.

민주당 공보국은 14일 출입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우리의 고발조치가 과도했음을 인정하고, 이에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임미리 교수는 안철수의 씽크탱크 ‘내일’의 실행위원 출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향신문에 게재한 칼럼이 단순한 의견 개진을 넘어 분명한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고발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고발은 이해찬 당 대표 명의로 이뤄졌다. 임 교수는 지난달 29일 경향신문에 기고한 칼럼에서 "촛불전권을 자임하면서도 정권의 이해에 골몰한다", "선거가 끝난 뒤에도 국민의 눈치를 살피는 정당을 만들자. 그래서 제안한다.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 등 민주당에 비판적인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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