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기대감 과도" CJ ENM 하락세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0.02.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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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조수정 기자 =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2020 오스카)에서 작품상, 각본상, 감독상, 국제장편영화상 총 4관왕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 배우와 제작진이 12일 오전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진원 작가, 양진모 편집감독, 이하준 미술감독, 배우 이선균, 최우식, 박소담, 제작사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배우 송강호, 조여정, 박명훈, 장혜진. 2020.02.12.   chocrystal@newsis.com[인천공항=뉴시스] 조수정 기자 =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2020 오스카)에서 작품상, 각본상, 감독상, 국제장편영화상 총 4관왕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 배우와 제작진이 12일 오전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진원 작가, 양진모 편집감독, 이하준 미술감독, 배우 이선균, 최우식, 박소담, 제작사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배우 송강호, 조여정, 박명훈, 장혜진. 2020.02.12. [email protected]


CJ ENM (77,700원 ▲1,100 +1.44%)이 실적 악화에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기생충 기대감이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의견도 나온다.

14일 오전 9시30분 현재 CJ ENM은 전날보다 4800원(2.92%) 떨어진 15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 ENM은 전날 장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매출액은 1조141억원, 연결 영업이익은 427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연결 영업이익 675억원을 예상하고 있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디어 부문에서 드라마 편성을 25% 줄이고, 예능·영화로 대체 편성하면서 콘텐츠 경쟁력 저하→시청률 저하→광고 매 출 및 콘텐츠 판매 매출 저하의 악순환이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음악부문이 적자전환했고, 영화의 경우에도 ‘신의 한 수, 귀수편’이 손익분기점을 밑돌았다.



이 연구원은 "'기생충'도 해외에서 화제가 됐지만, 이익 기여는 미미하다"며 "기생충’ 관련 기대감이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됨에 따라 단기적 주가 조정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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