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대표 품목의 빈자리..목표가↓-대신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2.1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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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4일 대웅제약 (112,400원 ▲1,900 +1.72%)에 대해 대표 품목의 공백 등으로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7만원으로 내렸다. 대웅제약의 전 거래일 종가는 11만7000원이다.

홍가혜,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 목표주가 변경은 실적 전망치와 안구건조증 신약(HL036) 가치 하향 조정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두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2019년 4분기 별도 매출액은 2611억원,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모두 큰 폭으로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 판매 중단 조치로 2019년 9월부터 대웅제약 대표 품목 알비스의 판매 중단으로 분기 140억~150억원 상당의 매출 공백이 발생한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영업이익 부진은 알비스 판매 중단, 나보타 소송 비용(68억원), 글로벌 구조조정 비용(39억원)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두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2020년 별도 매출액은 1조38억원으로 전년 대비 0.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72억원으로 전년 대비 50.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보타 총매출은 652억원으로 예상했다. 유럽 수출 개시 등 수익성 높은 톡신 수출 증가로 점진적 이익 개선을 기대했다. 오는 6월 메디톡스와 ITC 균주 소송 예비 판정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소송 불확실성 완화 때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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