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울산3공장 아이오닉일렉트릭 의장라인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산업통상자원부가 14일 발표한 '2020년 1월 자동차산업 월간동향(잠정)'에 따르면 1월 자동차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29.0% 감소했다. 내수는 14.7%, 수출은 28.1% 각각 줄었다.
현대차그룹 제네시스 SUV 'GV80' 주행 사진. /사진제공=제네시스
현대차의 경우 펠리세이드, 베뉴, GV80 등 일부 신차 생산이 늘었지만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4일 줄었고 트럭 생산량 조절에 나서면서 전체 생산이 19.6% 줄었다. 기아차는 부분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조업일수 감소, 경차 수출 부진 등으로 27.9% 감소했다.
'코로나19' 차 판매도 급감
자료사진, 렉서스 매장/사진제공=뉴스1
쌍용차는 SUV 및 픽업의 경쟁모델 다수 출시 등으로 36.8% 감소했고 르노삼성도 일부 구형 모델의 단종으로 16.8% 줄었다. 반면 한국GM은 스파크, 신차 콜로라도 등의 호조로 되려 0.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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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는 폭스바겐의 판매 회복 등에도 렉서스, 토요타 등 일본계 5개 브랜드가 모두 부진(-65.8%)하면서 7.0% 줄었다.
한국GM, 르노삼성 수출 부진 결정타
(부산=뉴스1) 여주연 기자 = 13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광장에서 열린 '르노삼성자동차 노조 임금 협상 쟁취 결의 집회'에서 노조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0.1.1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대차는 소형승용 모델 부진에도 팰리세이드 등 SUV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감소폭을 최소화(8.8%)했다. 쌍용차도 주요 수출지역인 이란 수출 중단과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국 수출이 줄었지만 신형 코란도가 힘을 내면서 4.8% 감소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