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유혹하는 네이버…수익배분 어떻게 다를까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2020.02.14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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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티의 네이버 인플루언서 검색 메인 화면 캡처도티의 네이버 인플루언서 검색 메인 화면 캡처


유튜버와 방송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 크리에이터 도티가 네이버 인플루언서 검색 서비스에 등록했다. 네이버 인플루언서 검색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보다 창작자들에게 높은 광고 보상체계로 크리에이터를 유혹하고 있다.

도티, 게임 카테고리 등록…키워드 챌린지 #마인크래프트 참여
도티는 네이버 인플루언서 검색 '게임' 카테고리에 등록했다. 또 #마인크래프트로 키워드 챌린지에도 도전 중이다. 인플루언서로 등록한 지 하루가 채 안된 시점에서 이미 100여명의 팬을 확보했다. 더 많은 콘텐츠가 궁금하다면 도티의 유튜브 계정인 도티TV로 바로 들어가 볼 수 있다.



인플루언서 검색은 네이버가 새롭게 선보이는 창작자 중심의 검색 서비스다. 특정 키워드에 대한 검색 결과에 창작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키워드 챌린지'와 창작자의 다양한 활동과 관심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인플루언서 홈'으로 구성됐다.

네이버는 이번 정식 서비스를 출시하며 총 10개 카테고리(뷰티 ,여행, 리빙, 푸드, 게임, 패션, 스포츠, 자동차, 육아, 반려동물)로 구성된 인플루언서 검색 서비스를 공개했다. 키워드 챌린지 키워드는 약 1000개다.



'유튜브'보다 쎈 보상 체계…팬 300명 있으면 광고 연결
도티처럼 ‘인플루언서 검색’ 창작자로 등록하면 보상도 크다. 네이버는 ‘인플루언서 검색’에 참여하는 창작자는 300명 이상의 팬을 보유하면 자신의 ‘인플루언서 홈’에 광고 게재가 가능하다.

팬 3000명 이상을 확보하면 광고 효율성이 높은 프리미엄 광고도 붙여준다. 프리미엄 광고는 ‘인플루언서 홈’ 뿐 아니라 해당 창작자의 블로그 내 본문 등에도 노출될 수 있다. 또 기업브랜드가 ‘우수 창작자’와의 협업을 요청하는 경우, 이들을 연결하는 ‘브랜드 커넥트 서비스’도 진행 예정이다.

유튜브 경우 광고가 붙는 조건은 누적 구독자 수 1000명, 연간 시청 시간 4000시간 이상이 발생해야 한다. 창작자와 콘텐츠에 따라 편차가 크지만 업계에서는 구독자 1만명 이상부터 유의미한 광고 수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보상 기준과 비교해 네이버 인플루언서 검색의 경우 광고 게재 기준이 현저히 낮아진 셈.


도티는 구글 유튜브에서 도티TV로 구독자 100만명을 넘어선 창작자에게 주는 골든 레벌 버튼을 받았고 현재 구독자 254만여명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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