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바이오메드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분자진단 시약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전국 각 지역 검사소에서 신속 정확한 진단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진단기기를 이동형 차량 시스템으로 만들어 돼지농가 부근 현장에서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미코바이오메드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30여종의 고위험성 병원체 진단시약을 개발했다. 이 가운데 일부는 대테러 방지용으로 초단시간 내 위험을 감지하기 위한 현장진단 용도로 개발돼 평창올림픽과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운용된 바 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국내는 물론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만연하고 있는 중국 및 동남아시아 등에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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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코바이오메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장비에 대해서도 질병관리본부에 긴급 사용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기존 외산 장비로 진단에 6시간 걸리는 시스템과 달리 1시간 이내에 빠르게 진단할 수 있는 장비다. 유전자 추출과 증폭을 위한 모든 시약과 장비를 국산화 했다는 설명이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이같이 혁신적인 장비가 방역현장에서 빨리 활용될 수 있도록 질병관리본부의 조속한 승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코바이오메드가 제안한 이동차량(Mobil Lab) 구성도 / 이미지=미코바이오메드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