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뉴스1) 박지혜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많이 발생하는 중국 내 다른 위험지역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도 상황에 따라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중국항공사 카운터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2.1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1일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된 싱가포르,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대만 6개 국가의 여행과 방문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중수본은 환자 발생지역에 대한 주의도 당부했다.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다중 밀집장소 방문을 줄여달라는 내용이다. 환자 발생지역은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호주, 필리핀, 캄보디아, 인도, 네팔, 스리랑카, 캐나다, 이탈리아, 러시아, 벨기에, 핀란드, 스페인, 스웨덴, 아랍에미리트(UAE) 등이다.
우선 이날부터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홍콩, 마카오 방문자의 여행이력이 공개되고, 13일 일본, 17일 대만, 말레이시아 등 순차적으로 조회할 수 있게 된다. 병원이나 약국은 이들 국가에 대한 방문 이력이 있으면서 호흡기 등 증상이 있는 사람이 찾아올 경우 1339나 관할 보건소에 신고할 수 있다.
한편 중수본은 이날 밤 3차 우한 교민 이송을 위해 임시항공편을 띄운다. 교민과 중국인을 포함한 직계가족 170여명을 태우고 12일 아침 김포공항에 도착 예정이다. 중수본은 "정확한 인원은 수요조사 결과가 나오면 확인할 수 있다"며 "중국 측 출국 검역을 통과한 이들이 탑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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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에는 의사, 간호사, 검역관으로 구성된 의료팀을 포함한 외교부 신속대응팀을 투입한다.
아울러 중수본은 3차 우한 주민이 14일간 거주하게 될 경기도 이천시 소재 국방어학원의 방역관리, 현장소통, 의료심리지원 등을 지원하기 위해 7개 부처 정부합동지원단이 구성됐으며 이천 주민의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