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테마, 보톡스 전문업체로 성공 가능성 높아-유진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2.1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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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1일 제테마 (15,640원 ▼30 -0.19%)에 대해 보톡스 전문 업체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제테마의 전 거래일 종가는 2만3800원이다.

한병화, 노태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제테마가 필러 전문 업체로 'e.p.t.q'라는 브랜드로 해외 16개국에 수출하고 있고 해외 판매 대행 업체들과 향후 3년간 1196억원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라고 소개했다. 올해부터 보톡스 사업이 본격화되는데, 현재 보톡스 국내 임상 1, 2상 진입 중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물질 GMP 승인과 수출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보톡스 시장은 약 5조원으로 필러 시장 2조원보다 월등히 커서 제테마의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 연구원은 제테마가 국내 중소 보톡스 업체와 달리 균주를 해외에서 도입해 정식 등록했다고 강조했다. 또 개발 분야도 미용에 한정하지 않고 치료용도 동시에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에 브라질 업체에 대한 보톡스 기술 수출도 확정한 바 있고, 중국과 동남아 등 업체와도 수출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두 연구원은 제테마의 올해 매출액은 2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흑자전환 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테마의 2020~2025년 연평균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증가율은 각각 25%, 48%, 57%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른 PER(주가수익비율)은 2020년 66배에서 2021년 26배, 2022년 18배, 2023년 13배로 급격히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과거 보톡스 선발 업체인 메디톡스와 휴젤 등이 성장 초기에 약 35~60배의 PER이 형성됐던 점을 감안하면 제테마는 현재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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