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동군 제이스테판 (585원 ▲10 +1.74%)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2020년은 미니 프린터 해외매출 다각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문 대표는 2019년 7월 제이스테판 대표로 취임한 뒤 미니 프린터 사업의 재정비에 나섰다. 미니 프린터 사업은 전체 매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2015년부터 최대주주가 몇 차례 바뀌면서 사업이 축소됐다.

서문 대표는 올해 남미와 러시아에 영업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미니 프린터의 주요 시장인 미국, 독일, 영국 등에서도 거래처를 확대하는 등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영업팀을 충원하는 한편 현지 바이어를 한국으로 개별 초청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고 있다.
서문 대표는 올해 미니 프린터 사업의 매출액이 과거 평균 매출의 2배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해외 매출이 전체 80% 수준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니 프린터의 기술개발 성과도 기대된다. 이달 세계적인 유통산업전시회인 유로시스에 참가해 모바일로 원격관리할 수 있는 하이엔드급 라벨 프린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문 대표는 "저가 경쟁을 벌이는 중국 업체와 차별화하기 위해 하이엔드급 모바일 라벨 프린터을 개발했다"며 "글로벌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는 하이엔드급 시장에 진출해 기술력을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남미 코카콜라에 공급을 시작했고 현재 세계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 유통 체인 등과 공급을 협의하고 있다"며 "미니 프린터 사업의 안착 이후 신사업 발굴도 적극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