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푸르덴셜생명 포함, 올해 다각도 M&A"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2020.02.06 18:27
서울 여의도동 KB금융지주 사옥/사진제공=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다각도로 M&A(인수합병)를 검토할 방침이다.
김기환 KB금융지주 부사장 겸 CFO(최고재무관리자)는 6일 실적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는 푸르덴셜생명보험 인수전에 뛰어든 것과 관련해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이 없지만 푸르덴셜은 잠재적인 인수 타깃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푸르덴셜생명보험뿐만 아니라 그룹의 전략 방향과 부합하고 펀더멘털 제고에 도움이 된다면 업종에 제한을 두지 않고 (인수를) 검토하려 한다"고 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엔 캄보디아 1위 소액대출은행 프라삭을 인수했다. 김 부사장은 "프라삭 인수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한단계 높였고 향후 주변국으로 진출하는 데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은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몸집을 불려 신한금융그룹에 빼앗긴 '리딩금융그룹' 자리를 되찾을 계획이다. 프라삭 실적은 올해 상반기부터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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