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에 따르면 상온간편식 대표 3대 카테고리 매출은 △2017년 1680억원 △2018년 2390억원 △2019년 3450억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CJ제일제당은 상온 제품은 고온 살균 처리로 맛 품질이 떨어진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R&D(연구개발)력과 제조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했다. 그 결과 맛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혁신 기술을 확보해 제품에 적용했다.
살균도 기존과 다른 방식을 적용해 원재료의 조직감을 살렸다. 모든 재료를 함께 포장한 후 동일한 온도에서 살균처리를 하는 과거 방식과 달리, 원재료 특성에 맞춰 각각의 맛을 살리는 온도를 적용하는 분리 살균 방식을 택했다.
소비자 선호에 맞춘 라인업 확장도 주요 성장 요인이다. 햇반컵반 24종, 비비고 국물요리 22종, 비비고 죽 9종을 출시해 소비자 취향에 따른 선택권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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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관계자는 "상온 간편식의 성장은 단순 매출 확대가 아니라 상온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바꾸면서 성장했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한식 세계화를 위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조리가 간편하고 장시간 보관이 가능한 상온 제품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식 HMR 상온 기술' 역량 확보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