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된 공공일호(구 샘터사옥) 전경. /사진제공=서울시
우수건축자산 8개소는 소유자, 재산관리관이 직접 등록신청(협의)한 한옥 등 근현대 건축물 5개소와 공간환경 1개소, 기반시설 2개소가 시 건축위원회(건축자산분야)에서 원안의결돼 지난달 30일 최종 등록 결정됐다.
건축물 5개소는 △북촌 한옥청(가회동) △서울공예박물관 직물관(안국동) △선린인터넷 고등학교 강당(청파동) △경복고등학교(청운동) 등 공공부문 4개소와 △공공일호(구 샘터사옥, 동숭동) 민간부문 건축물 1개소다. 공간환경 및 기반시설 부문 우수건축자산으로는 △돈화문로 △사직터널 △명동지하상가 등 3개소가 등록됐다.
유일한 민간부분 우수건축자산인 '공공일호'는 김수근 건축가의 대표적 건물 중 하나로 대학로 일대 붉은 벽돌 건물의 효시다. 건축당시의 형태, 구조, 공간구성 등이 잘 유지돼왔고 건축물의 역사적 경관적 예술적 가치와 함께 사회문화적 가치를 가진 건축물로 공공그라운드의 등록신청을 받아 등록 결정됐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역사문화와 시간의 층이 녹아있는 건축자산이 지역재생의 중요한 자산이라는 시민공감대 형성과 함께 실효성 있는 지원수단이 필요하다”며 “건축자산의 소유자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체감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