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BBNews=뉴스1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정부는 신종 코로나 예방을 위해 양파 섭취를 권하는 등 가장 황당한 대책을 내놔 비난을 사고 있다.
미얀마는 현재 자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를 검사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태국으로 샘플을 보내고 있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는 없이 의심 환자만 나온 상황이다.
마스크를 써야하느냐 말아야 하느냐를 두고 오락가락하는 정부도 있다.
확진자가 1명인 캄보디아는 총리가 TV연설에서 "마스크를 쓰면 근거없는 공포를 조장한다"면서 "마스크 착용자를 내쫓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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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호주와, 대만, 싱가포르 등은 건강한 사람은 마스크가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가 정부가 나서서 마스크 관리에 나섰다"고 전했다.
호주 정부는 정부가 비축하던 마스크 100만장을 시민들에게 나눠줬고, 싱가포르 정부 역시 이날 130만가구에 520만장의 마스크를 나눠주기 시작했다.
대만도 마스크 공급난이 닥치자 기존의 입장을 철회하고 마스크 수출을 금지하기 시작했다.
홍콩에서는 의회 후생위원장이 한번 쓴 일회용마스크를 쪄서 재사용하는 동영상을 올렸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이렇게 아시아권 국가 위주로 신종 코로나에 미온적인 대응을 하는 이유를 두고 뉴욕타임스(NYT)는 이들 국가들의 중국 경제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