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밀리의 서재는 2019년 벤처캐피탈 7곳으로부터 총 18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2018년 103억원의 투자 유치까지 포함하면 현재까지 총 투자 유치 금액은 283억원이다.
밀리의 서재는 2016년 설립된 전자책 플랫폼 및 서비스 회사다. '독서와 무제한 친해지기'라는 광고 문구로 유명한 월정액 무제한 전자책 서비스를 앞세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월정액 무제한 전자책 서비스 분야 국내 1위 기업이다.
전자책과 종이책을 결합한 정기 구독 등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도서와 IT를 결합한 전자책 서비스 플랫폼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동영상 콘텐츠 시장에서 넷플릭스 등 구독 경제 모델을 도입한 서비스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향후 도서 분야에서도 밀리의 서재 같은 전자책 서비스 기업의 성장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투자 시장에서 인기를 끈 요인으로 관측된다. 도서를 활용한 다양한 2차 콘텐츠 제작도 추가적인 성장 동력 중 하나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밀리의 서재는 아직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하지 못 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유료 고객이 늘어나면서 매출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투자 업계 관계자는 "밀리의 서재는 전자책 월정액 서비스를 가장 먼저 선보인 전자책 시장 선도 기업으로, 모바일 시대에 맞는 도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는 데 강점이 있다"며 "향후 전자책 시장에서도 구독 경제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다양한 형태의 독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밀리의 서재가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