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가 계속되고 있는 29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사진=강민석 기자 msphoto94@
외출·외식 꺼린다…메르스 악몽 반복되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어나고 국내에서 감염된 2차, 3차 감염자까지 발생하면서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미 외출, 외식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매출에 영향을 받고 있다. 확진자가 다녀간 식당들의 타격은 더 크다.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나타난지 2주차인데다 국내 2차 감염자가 나타난 것은 일주일도 되지 않아 외식업계의 타격이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현장에서는 손님이 줄어드는 게 확실히 체감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중국 관광객이 몰리는 명동, 강남 등 번화가에서는 유동인구가 크게 감소했다는 지적이다.
확진자 다녀간 식당…접촉직원 격리·방역 후 '정상영업'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28일 오전, 국내 세번째 확진자가 방문했던 경기 고양시 일산 한 스타벅스 매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사진=강민석 기자 msphoto94@
스타벅스 일산 식사점과 본죽 도산대로점, 본죽 정발산점 등은 소독, 방역을 거친 후 정상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확진자 방문 당시 접촉자로 분류돼 휴무 후 자가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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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는 살균 소독을 강화하고 마스크 착용 등 직원들의 위생 교육도 강화하고 나섰다.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거나 식품 취급 금지 △제조 또는 조리과정에 있을 때는 마스크 착용 △사용하는 제조(조리)기구, 음식기(수저 등)는 끓는 물에 살균·소독 △조리장, 창고, 출입문(손잡이 등 포함)은 수시로 소독△의심 증상이 있는 종사자의 경우 제조(조리) 업무 배제 및 해당 종사자가 취급 한 식품은 사용(제공 등 포장) 금지 등의 안전수칙을 배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