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 저소득층 우수 대학생 1307명에게 생활비 지원

뉴스1 제공 2020.01.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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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7일까지 접수…최대 2학기까지 총 28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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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한국장학재단은 '2020학년도 1학기 푸른등대 기부 장학금' 신규장학생을 선발한다고 30일 밝혔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국가장학금과 달리 푸른등대 기부장학금은 한국장학재단이 외부 기부금으로 저소득층 우수 대학생을 지원하는 장학금이다.

올해 1학기에는 Δ가수 홍진영 Δ건설근로자공제회 Δ구찌코리아 Δ대한LPG협회 Δ말남장학금 Δ사무금융우분투재단 Δ한국공항공사 Δ한국전력공사 Δ한국지역난방공사 Δ한국투자공사 ΔKDB나눔재단 등 11곳에서 27억9100만원을 기부했다.



총 1307명의 저소득층 우수 대학생을 선발해 학기당 100만원에서 250만원까지 생활비 장학금을 1~2학기 동안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기간은 31일 오후 5시부터 2월17일 오후 6시까지다.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푸른등대 기부장학금은 기부처에 따라 지원 대상이 다르다. 가수 홍진영은 4년제와 전문대학에 재학 중인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대학생에게 학기당 250만원의 생활비를 2학기 동안 지원한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건설 근로자의 대학생 자녀, 대한LPG협회는 택시 기사 가정의 대학생 자녀,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은 제2금융권 비정규직 종사자와 대학생 자녀에게 생활비를 1~2학기 지원한다.

특정 전공 대학생을 지원하는 장학금도 있다. 구찌코리아는 패션·의류·의상·섬유 관련 학과 대학생, 한국전력공사는 전기·에너지 전공 대학생,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에너지·환경 전공 대학생, KDB나눔재단은 예체능계열 전공자가 지원 대상이다.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학업을 포기하지 않게끔 지원해 준 기부처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기부처와 뜻을 모아 학자금 지원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다양한 인재 양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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