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中 우한서 자국민 대피 여부 결정은 각국 정부의 몫"

뉴스1 제공 2020.01.2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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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 체류 중인 국민 700여명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오는 30~31일 전세기 4대를 투입한다. 정부 관계자는 전세기 2편이 이틀 동안 우한으로 가게 되며, 전세기에는 신속대응팀장으로 이태호 2차관을 비롯해 의사와 간호사 1~2명, 검역관, 외교부 직원 등이 탑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대한항공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2020.1.2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 체류 중인 국민 700여명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해 오는 30~31일 전세기 4대를 투입한다. 정부 관계자는 전세기 2편이 이틀 동안 우한으로 가게 되며, 전세기에는 신속대응팀장으로 이태호 2차관을 비롯해 의사와 간호사 1~2명, 검역관, 외교부 직원 등이 탑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대한항공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2020.1.2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각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발병지인 우한에서 자국민을 대피시킬지 결정을 알아서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주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중국 고위 관리들과 우한 폐렴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 회의에서는 "외국인들을 수용하고 건강을 보호할 방법이 있다면 그들을 대피시킬 대안을 포함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타릭 자라레빅 대변인이 인터뷰에서 말했다.

자라레빅 대변인은 이메일 질의 응답을 통해 "만약 각국이 우한에서 자국민을 대피시키기 원한다면 이는 각국 정부가 알아서 결정할 문제라는 것이 WHO의 입장이다"고 밝혔다.



중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29일 기준 중국 전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6000명을 넘어섰다. 여태까지 132명이 사망했으며, 당국의 봉쇄 조치로 바이러스 진원지인 우한시 인근에서 5000만명이상이 고립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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