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28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명지병원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대응을 위한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다. / 사진=강민석 기자 msphoto94@
질병관리본부는 29일 세 번째 확진 환자를 심층 역학조사한 결과, 증상 시작 시점이 지난 22일 저녁 7시에서 오후 1시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세 번째 확진 환자는 6시간 동안 강남 압구정로에 위치한 한일관과 도산대로에 위치한 본죽 등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상 접촉자는 한일관 2명, 본죽 1명, 그외 지역 15명 등 18명을 더해 총 80명으로 늘어났다. 이곳들은 모두 소독이 완료돼 현재는 안전한 상태라는 게 질본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날 한 매체에서는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세계보건기구(WHO) 대변인이 기자들과 만나 신종 코로나가 무증상 전파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보건당국도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 이 주장이 받아들여질 경우 국내 확진 환자의 접촉자수는 더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