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 로고. © AFP=뉴스1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을 방문한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이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의 회동에서 "우한폐렴을 통제하고 확산 저지에 나서고 있는 중국 당국의 비상 조처와 노력들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WHO 대변인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브리핑을 열고 "게브레예수스 총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인과 외국인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WHO는 지난 23일 이번 유행병 사태를 '중국에 한정된 비상사태'로 명명하면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 경보 단계는 내리지 않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우한폐렴이 이미 통제불가능한 상황에 진입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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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날 기준으로 우한폐렴 확진자 수는 4583명, 사망자는 106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사이에만 확진자가 1700명 넘게 늘어난 것이다.
중국 본토 이외 지역에선 지금까지 Δ홍콩 8명 Δ태국 8명 Δ마카오 7명 Δ일본 6명 Δ대만 5명 Δ미국 5명 Δ한국 4명 등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이날 일본에서는 사람 간 전염으로 추정되는 사례도 처음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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