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한 방문 교직원·학생 등교 중지 조치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0.01.2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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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네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마스크를 쓴 관광객 및 이용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 사진=인천국제공항=김휘선 기자 hwijpg@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네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마스크를 쓴 관광객 및 이용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 사진=인천국제공항=김휘선 기자 hwijpg@


개학을 앞둔 학교들이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교직원과 학생들의 등교를 제한하는 등 방역대책 마련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계속 늘어나자 조기 대응에 나선 것이다.

서울시 교육청은 27일 이같은 내용의 조치사항 안내문을 일선 학교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문자로 통보했다. 정부가 이날 감염병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함에 따른 조치다.



조치사항에 따르면 최근 14일 이내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교직원과 학생은 무증상이라도 입국 후 14일간 등교가 중지된다. 중국 방문 후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1339에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또 학교에는 학생 및 교직원의 중국 방문 이력 여부를 조사하고 모니터링을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등교 시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고, 손씻기 및 기침예절을 생활화하는 등 예방수칙도 강화했다.



이밖에 자치구 보건소 및 교육지원청(평생교육건강과)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연락체계를 운영하고 체온계 등 방역물품 구비사항도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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