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27일 "우한시를 다녀와서 중증이나 경증 증상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오늘과 내일 일제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당국은 대상자들에게 판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 등의 방침을 정해 지자체와 추진한다고 정 본부장은 전했다.
다음은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의 일문일답.
-의협에서는 전수조사를 하라고 하는데 어떻게 보나
▶발병해서 입국하는 경우보다 잠복기에 들어와서 발병하는 경우가 더 있다. 이는 검역의 구멍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우한시를 다녀와서 중증이나 경증 증상이 있는 사람들을 오늘과 내일 일제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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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으로 신고되지 않은 분들이 있지만, 우한시를 방문한 전체 명단을 확보해 의료 기관에 통보한 상태다. 이들의 추적조사를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조사 어떻게 하나. 대상자들의 연락처가 확보되나
▶조사 대상자는 콧물만 보인다거나 약간 미열만 있어 능동감시 대상자로 선정해 증상이 어떻게 변하는지 모니터링 했던 사람들이다. 이 분들이 사례정의(확진환자, 의심환자, 조사대상 유증상자)에 해당되는지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사례를 확인하고, 판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자기격리나 이런 조치 등 방침을 정해 지자체와 추진할 예정이다.
-조사 인원수는 어떻게 되나. 모두 판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하는지
▶대상자는 약 100여명이다. 일단은 다 돌려보려고 한다. 지자체에서 추적해서 검사를 실시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대상자는 대부분 한국인이고, 일부 중국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