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인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한 베트남 항공사 카운터가 해외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0.1.2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평택시 한 보건소 관계자는 "이 환자는 평택 거주민으로 의원에서 고열 등 증상이 발생해 보건소 선별 진료소에서 폐렴 진단을 받아 격리병원인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이후 25일 38도 고열과 근육통이 발생해 의료기관에 재내원, 의료기관이 보건소에 신고한 후 능동감시를 받았다.
따라서 이 환자는 20일부터 24일까지 보건당국의 통제가 이뤄지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가 현재까지 동네의원을 두 차례 방문한 것 외엔 구체적인 동선을 파악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 환자 이동동선 등을 따라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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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보건당국은 이 날 국내 세 번째 환자(54·남)에 대해 증상 발현후 의료기관을 방문했거나 호텔에 체류한 사실 등을 확인했다.
역학조사 결과, 환자는 22일 개인 렌터카를 이용했으며 이 날 오후 1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의료기관인 '글로비 성형외과'에서 치료를 받는 지인 진료에 동행했다. 이후 인근 식당을 이용한 뒤 강남구 역삼동 소재 '호텔뉴브'에서 투숙을 했다.
23일부터 24일까진 한강변 편의점인 'GS 한강잠원 1호점'과 강남구 역삼동 및 대치동 일대 음식점, 글로비 성형외과 재방문을 했고 일산 소재 음식점 및 카페 등을 이용한 뒤 일산 모친 자택에 체류했다.
이후 25일 모친 자택에서 외출하지 않고 기침과 가래가 발생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신고, 보건소 구급차로 고양시 명지병원에 이송된 뒤 격리됐다. 보건당국은 연휴기간에도 운영 중인 의료기관과 호텔, 일부 음식점 등에 대해선 접촉자 조사 및 소독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연휴 동안 운영되지 않은 곳은 실제 방문여부 등을 확인하며 방역조치 중이다.
세 번째 환자 접촉자는 74명으로 파악됐다. 호텔 종사자 1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돼 격리됐으나 음성으로 판정나면서 격리해제됐다. 나머지 접촉자는 증상이 없어 자가격리(가족, 동행 지인 등 14명) 및 능동감시가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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