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4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의료진이 열감시 카메라와 체온계로 환자 및 면회객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서울의료원은 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여 원내 면회객 관리를 메르스 수준으로 강화한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의료원 제공) 2020.01.24. [email protected]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귀국 후 하루 뒤인 지난 21일 감기 증세로 국내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료를 받았다. 25일 고열(38℃)과 근육통이 발생해 의료기관에 다시 내원한 뒤 보건소 신고 후 능동감시를 실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환자의 이동 동선 등을 따라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데로 추가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나머지 접촉자는 증상이 없어 자가격리(가족, 동행한 지인 등 14명) 및 능동감시를 실시 중이다.
3번째 확진 환자는 증상이 나타난 후 의료기관 방문하고 호텔에 체류한 사실이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장시간 체류한 시설인 의료기관과 호텔은 모두 환경소독을 완료했으며 식당 등은 설 연휴 기간으로 휴업한 곳이 많아 순차적으로 방역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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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진 환자를 제외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57명이다. 검사 중인 1명을 제외한 56명은 검사 음성으로 격리해제 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입국 후 증상이 나타나는 사례들은 관할 보건소나 1339 신고를 거쳐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에서 진료 후 격리조치 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 우한시 등 후베이성 방문 이후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대외 활동을 최소화하고 보건소나 1339 신고를 거쳐 의료기관을 방문해달라”며 “의료기관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의료기관 행동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