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확진자 2000명 육박…사망자는 56명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2020.01.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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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신화/뉴시스]22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화중기술과학대학 통지의학원 병설 유니온 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우한 폐렴'을 사스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해당하는 '을류' 전염병으로 지정하고 '갑류' 수준의 대응을 하기로 했다. 2020.01.23.[우한=신화/뉴시스]22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화중기술과학대학 통지의학원 병설 유니온 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우한 폐렴'을 사스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해당하는 '을류' 전염병으로 지정하고 '갑류' 수준의 대응을 하기로 했다. 2020.01.23.


중국에서 우한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확진자가 2000명에 육박하는 등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사망자도 하루사이 15명이나 늘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6일 0시 현재까지 전국 30개성에서 688명의 추가 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 누적 확진환자 1975명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로 87명의 중증환자가 발생, 중증환자는 324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도 15명이 발생, 누적 사망자 56명을 기록했다. 추가 의심환자가 1309명 늘어 총 의심 환자는 2684명이다. 완치 후 퇴원한 환자는 11명이 추가돼 총 49명이다.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누적접촉자는 2만3431명으로 이중 325명의 의학관찰이 해제돼 총 2만1556명이 의학관찰을 받고 있다.



해외에서도 '우한 폐렴'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중화권인 홍콩에서 5명, 마카오에서 2명, 대만에서 3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이밖에 '우한 폐렴' 확진자는 △태국 4명 △일본, 한국, 미국, 베트남 각각 2명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각각 3명 △네팔 1명 △프랑스 3명 △호주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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