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감염 中의사 사망…2세 여아 확진 사례도(종합)

뉴스1 제공 2020.01.2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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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베이징 톈안먼 광장의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의 감염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22일(현지시간) 베이징 톈안먼 광장의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의 감염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중국 후베이성에서 의료진이 사망하는 사례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2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 매체들은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근무해 온 의사 량모씨(62)가 이날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량씨는 이달 16일 처음으로 감염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량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인 우한시의 한 병원에서 이비인후과 진료를 담당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SCMP는 량씨가 병원에서 환자 진료를 하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에선 두살 여아가 우한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아는 우한시를 방문한 뒤 지난 22일 주거지로 돌아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여아는 지금까지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가운데 최저연령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1287명이며, 이 가운데 4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추가 사망자 15명은 모두 후베이성에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사망자는 Δ후베이성 39명(우한시 38명·이창시 1명) Δ헤이룽장성 1명 Δ허베이성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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