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뉴시스] 박미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사망자가 중국에서 급증하는 가운데 23일 인천공항에서 탑승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걷고 있다. 2020.01.23. [email protected]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해당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근무하던 중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목감기 증상으로 19일경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했다.
질본은 “환자가 우한시의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입국 검역과정에서 건강상태질문서를 사실대로 충실히 작성해 주었으며, 귀국 후 능동감시 중에도 보건소의 지시에 잘 협조해주었다”고 밝혔다.
국내 첫 번째 우한 폐렴 확진환자는 지난 19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중국 국적의 여성(35)이다. 공항 검역과정에서 확인돼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된 뒤 격리 및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국내 확진자는 이날 추가 확인된 확진 환자를 포함하여 현재 2명이다. 그 외 23일 추가된 4명을 포함해 ‘조사대상 유증상자’ 25명은 전원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명돼 격리해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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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3일 세계보건기구(WHO)는 긴급위원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아직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이라고 발표하긴 이르다”고 결론 지었다. 중국 측에는 투명한 정보공개 및 적극적인 방역조치를 당부하고 10일 내로 긴급위원회를 다시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