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늘 인스타그램
'하늘하늘' 후기 보니…"직원을 노예로 생각, 볼펜으로 신입 머리 때려"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하늘이 운영하는 회사 '하늘하늘'에서 퇴사한 직원들의 후기가 인용돼 올라왔다. 기업 정보 공유 사이트 '잡플래닛'에 있는 기업 리뷰 2건이다.
이달 17일에 작성된 리뷰에 따르면 "자기 혼자만 공주, 직원은 셔틀~ 직원 무시하는 건 기본"이라며 "직원은 돈만 주면 새벽이든 주말이든 자기한테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장님"이라는 내용이 적혔다. 이어 "세상 주인공이 본인밖에 없죠? 직원들도 생각하며 삽시다"라며 하늘을 향해 일침을 날렸다.
하늘 "하지 않았던 행동이 사실처럼" 해명…누리꾼 "석연치 않다" 반응
하늘(왼쪽)이 지난 22일 저녁 올린 인스타그램 해명글(오른쪽)/사진=하늘 인스타그램
퇴사율 수치에 대해서는 인스타그램 댓글로 "화장품 적재에 최적화된 3자 물류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기존 물류 직원분들이 퇴사, 3자 물류 업체로 이직하며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은 "그럼 멀쩡히 본사 소속이었던 직원들을 협력업체 소속으로 바꾸셨다는 이야기냐"며 또다시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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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사이에서 갑질 논란이 확산하며 지난 22일 한때 '하늘'이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늘은 이날 저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은 그 어떤 날보다 힘들게 보낸 하루였다"라며 "제가 하지 않았던 행동들이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이에 오해와 억측으로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을 가슴 아프게 해드린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라고 논란을 해명했다.
이어 "앞으로 더 배려하고, 더 넓고 깊은 사람이 되라는 가르침을 주신 것 같다. 좋은 사람, 좋은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하늘의 사과에도 논란은 식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은 "제대로 된 해명이 아닌 것 같다"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 잡겠다고 빨리 사과했으면 논란이 커지지 않았을 텐데"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하늘의 해명이 석연치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