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 LP판 20만원...90년대 아이돌 1위는?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0.01.2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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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중고나라/사진제공=중고나라


지난해 가장 많이 중고 거래된 90년대 1세대 아이돌 음반은 신화로 나타났다. 이어 젝스키스, H.O.T, GOD 등 순으로 많았다. 최근에는 '탑골GD' 양준일의 높은 인기로 인해 90년 초반 음반 수요도 높아지는 추세로 확인됐다.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는 지난해 자사 플랫폼에서 거래된 90년대 1세대 아이돌 그룹 음반 순위를 집계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신화가 123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2위는 젝스키스로 964건이다. 3위와 4위는 H.O.T(910건), G.O.D(856건)가 각각 차지했다. 여성 아이돌 그룹은 S.E.S가 287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핑클(265건)과 베이비복스(158건)가 뒤를 이었다.

음반 시세는 그룹별 큰 차이 없이 1~2만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희소성 있는 1집과 한정판은 2~3만 원, 친필 사인이 포함된 앨범은 10만 원 이상에서 거래됐다.



최근에는 탑골GD로 불리는 양준일 컴백으로 90년대 초반 가수 음반을 수집하려는 관심도 높아졌다. 양준일 LP판은 20만 원, '스잔' 김승진 1만5000원, '경아' 박혜성은 5만 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나라는 "90년대 아이돌 상품 중고거래는 이들의 팬이었던 30~40대가 경제활동 중심축으로 성장한 2015년부터 본격 등장했다"며 "기존 쇼핑몰에서 구할 수 없는 상품을 중고나라에서 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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