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4분기 최대실적 경신…'진수성찬'-하나금융투자

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2020.01.2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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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가 22일 카카오 (45,950원 ▼100 -0.22%)에 대해 4분기 실적은 10월초 '카카오톡 비즈보드'의 성과가 더해져 최대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29% 증가한 8692억원, 영업이익은 1531% 증가한 7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회사가 제시했던 '톡보드' 일매출 5억원은 충분히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광고노출도와 광고주 증가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며 "더 긍정적인 부분은 현재 노출도 조정만을 통해 광고주를 흡수하고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사용자들이 감내할 만한 수준의 노출도 확대에 따른 인벤토리 증가가 한계에 다다를 경우 광고주 경쟁에 따른 광고단가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광고수수료 이상의 비용부담도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막대한 이익기여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카카오의 주가상승을 기대하는 이유는 차고 넘친다며 △플랫폼광고 매출성장과 이를 배가시키는 '톡보드' 매출증가 △커머스, 유료컨텐츠 등 광고 외 서비스들의 견고한 성장성 △공동결제망 구축에 다른 송금수수료 부담완화로 마진개선 등을 말했다.



이어 "특히 카카오페이의 경우 '바로증권' 인수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증권 라이센스 획득을 통한 상품라인업 강화, 중장기적인 리테일 서비스에 대한 기대로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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