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우한 폐렴, 수일내 중국 내외로 더 확산 가능"

뉴스1 제공 2020.01.2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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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에서 마스크를 쓰고 움직이는 병원 관계자들. © 로이터=뉴스1중국 우한에서 마스크를 쓰고 움직이는 병원 관계자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21일(현지시간) 중국 우한(武漢)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수일 내로 중국 다른 지역 및 다른 나라로 더 퍼질(futher spread)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타리크 자사레빅 WHO 대변인은 "앞으로 중국 다른 지역과 다른 나라에서 더 많은 사례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일명 '우한 폐렴' 확진자는 진원지로 추정되는 우한시에 집중돼 있다.

그러나 수도 베이징이나 상하이, 광둥성, 저장성 등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중국 전역 14개 성에서 50명이 넘는 의심환자가 보고됐다. 중국 당국은 우한 폐렴이 사람 간 전염된다고 인정했다.



자사레빅 대변인은 새 확진 사례가 왜 증가할 것으로 보이냐는 로이터의 질문에 중국이 우한 폐렴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만약 감독과 (확진)검사를 늘리면 새로운 숫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우한 폐렴은 현재 중국 국경을 넘어 태국, 일본, 한국, 대만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이 확진자들은 우한 지역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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