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위치한 국세청주류면허지원센터/사진=국세청
국세청은 제조·유통기반이 취약한 우리 술의 경쟁력과 인지도를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국세청은 1966년 개청 후 주세 부과・징수, 주류 제조・판매 면허관리, 주류 유통관리, 주류 안전관리, 전통주 진흥 업무를 담당했다. 지금은 해당 업무를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와 나눠 맡고 있지만 주세 부과・징수, 주류 제조・판매 면허관리는 여전히 국세청 담당이다.
전국 125개 세무서에서 수집한 현장정보 등 각종 자료를 활용해 가업을 승계한 양조장을 발굴한다. 해당 양조장의 역사와 전통, 기록물 등에 대한 리플릿 제작하는 등 홍보를 지원한다.
우리 술의 역사와 전통, 맛과 멋을 알릴 수 있는 '우리 술 특별전시회'를 마련한다. 국세청 조세박물관(세종)과 서울, 제주 등에서 특별전시회를 열어 우리 술과 국민이 더욱 가까워지도록 한다.
설・추석 명절을 맞아 열리는 국세청 바자회 '사랑의 씨앗모음' 행사에 전통주 판매 코너를 신설하는 등 국세청 약 2만명 직원이 우리 술 홍보대사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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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은 "주류 제도·기술을 담당하는 직원이 현장을 방문해 주류제조자를 돕는 등 종합 컨설팅을 추진할 것"이라며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양조용 효모' 국산화를 위해 관련 기술 개발·이전·상용화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