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래미안 라클래시' 모델하우스를 찾은 예비청약자들이 모형주택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21일 부동산 조사업체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2월 서울에서 총 57개 단지가 분양했고 이 가운데 32곳이 재건축·재개발 단지였다. 전체 청약자 34만3432명 중 72.3%인 24만8373명이 재건축·재개발 단지를 선택했다.
서대문구에 청약자가 많은 이유는 지난해 말 분양한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 단지에 지역에서 10년 만에 가장 많은 1만1985명이 몰린 영향이 컸다.
서울 재개발, 재건축 단지에 수요자가 몰린 이유는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이미 조성된 인프라가 우수한 데다 신축 단지로 주거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또 대형건설사 브랜드 단지 수요와 노후주택이 많은 지역에 공급되는 신축 단지여서 시세 상승 기대도 크다.
올해도 서울 재개발, 재건축 단지 인기가 지속된다. 이달 초 강남구 개포동에서 분양한 ‘개포프레지던스 자이’는 1순위 청약에서 232가구 모집에 1만5082명이 몰려 평균 65.0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2.16 대책으로 15억 초과 주택담보대출이 전면 금지된 상황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수요자가 많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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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 단지들도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4월 서울 동작구 흑석3구역과 수색6구역, 5월에는 동대문구 용두6구역, 6월에는 은평구 증산2구역, 10월에는 서초구 신반포3구역 분양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