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美 실리콘업체 인수효과로 투자 유망-KTB투자증권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1.2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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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21일 KCC (288,500원 ▲5,000 +1.76%)가 분할 및 M&A(인수합병) 이후 미국 실리콘업체 모멘티브 인수 효과 등을 고려해 유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제시했다.

이달 1일 이후 KCC와 신설법인인 KCC글라스는 인적분할됐으며, KCC는 이날부터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 KCC글라스는 유리, 바닥재, 건자재 및 인테리어 유통 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해 신설한 법인으로 보통주 835만210주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재상장된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KCC가 인수한 모멘티브의 연결실적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투자자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물산(보유지분율 9%)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기존 사업에서 내수 부진 영향이 심한 건자재 부문은 축소되는 반면, 개선이 예상되는 소재 및 도료 부문 기여도는 높아진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매출 및 영업이익은 대부분 사업 부진으로 둘 다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올해는 기존 도료 및 소재 사업이 개선되면서 특히 모멘티브의 회복과 연결실적 반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65%, 108%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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