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2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여객 차고지에서 관계자가 인상된 버스 요금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지난해 하반기 시범사업을 실시한 광역알뜰교통카드(이하 알뜰카드) 이용자들이 월 평균 1만2246원의 교통비를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카드는 대중교통를 이용할 때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것으로 국정과제의 일환이다.
조사 결과 알뜰카드 이용자들은 월평균 40.6회 대중교통을 이용해 7만2253원을 지출했고 1만2246원(마일리지 적립 7840원, 카드할인 4406원)을 할인받아 약 17%를 절감했다.
광역알뜰교통카드 이용자 교통비 절감액 분석 결과. /자료=국토교통부
이용자 68%(9509명)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 주민이었고, 월 41회 이상 사용자가 50%(7256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용자 연령대는 20대가 57.8%(8378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3.6%(3424명)으로 뒤를 이어 청년층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 이용자가 1만720명(72%)으로 남성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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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82.7%가 대체로 만족했으며 다른 사람에게 추전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89%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또 알뜰카드 사용 후 대중교통 이용 횟수가 월평균 33.5회에서 36.9회로 약 10% 증가했다는 설문 결과도 나왔다.
알뜰카드는 올해부터 전국 13개 시‧도, 101개 시‧군‧구로 서비스 적용 지역이 확대된다. 경기도와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은 모든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희망자는 광역알뜰교통카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