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15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다가오는 4.15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청와대에 사직 의사를 전했다.
고 대변인은 2004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해, 2017년까지 10여 년 간 활발한 방송활동으로 얼굴을 알렸다. 2006년엔 KBS2 '무한지대 큐', 2007년엔 '스펀지' 등 인기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아 대중들에게 친숙한 방송인으로 활동했다.
2019년 4월, 김의겸 당시 청와대 대변인이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사퇴하자 고민정 당시 부대변인이 청와대 대변인으로 지목되면서, 그는 만 39세의 젊은 대변인이 됐다. 그는 참여정부 당시 송경희 전 KBS 아나운서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방송 아나운서 출신의 청와대 대변인이기도 하다.
남편 조기영 시인과의 순애보도 유명하다. 조 시인은 최근까지 희귀병인 강직성 척추염을 앓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 대변인은 경희대에 다니던 시절, 조 시인을 만나 사랑을 키웠다.
연애 3년차에 희귀병을 앓는 사실을 알았다. 고 대변인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치료법을 알아보려 눈을 크게 뜨고 인터넷을 찾아봤지만, 자꾸 눈물이 차올라 화면을 제대로 못 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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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대변인의 총선 출마 지역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출마 가능 지역으로는 경기 고양 지역을 비롯해 서울 광진을과 동작을, 경기 의정부을과 성남 분당을 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