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도담동 도램마을20단지(한양수자인에듀파크). 최근 세종시 집값이 꿈틀대고 있지만 도램마을20단지는 세종시 중에서는 비교적 덜 오른 곳으로 꼽힌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세종시 아파트 팔겠다"
도램마을20단지 주 출입구 /사진=송선옥 기자
도담동 내 B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지난달 세종시가 투기지역 등 규제에서 빠진다는 소문이 돌면서 외지인들까지 가세해 집값이 조금 올랐으나 실제로 그렇게 되지 않으면서 현재는 좀 주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시 집값은 BRT 이용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도담동은 정부청사가 가까우며 BRT 정거장, 대형마트, 항아리상권(한정된 상권으로 팽창하지는 않지만 소비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지 않는 상권) 등이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단지 근처의 로컬푸드 직매장 ‘싱싱장터’도 인근 주민에게 인기가 많다. 오는 6월에는 세종시 최초의 상급종합병원을 목표로 하는 세종충남대병원이 인근에서 개원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보유중인 84.96㎡를 지난달 매도하겠다고 밝히면서 세간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은 위원장은 2012년 기획재정부 근무 당시 84.96㎡를 2억800만원에 공무원 특별공급으로 분양받았다. 은 위원장은 세종 아파트 외에 서초구 잠원동 현대아파트 84.87㎡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상가(근린생활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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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램마을20단지 /사진=송선옥 기자
이어 “도담동 인근은 정부세종청사와 가까워 공무원 정기 인사철인 겨울이 전세든 매매든 제일 가격대가 높다”고 덧붙였다.
도램마을20단지는 이름처럼 ‘교육’에 특화된 단지라 할 수 있다. 도담초 양지초를 비롯해 혁신학교인 도담중 도담고가 바로 단지 앞이다. 주민센터, 도서관, 각종 체육시설, 어린이집, 공동 육아나눔터 등이 모인 복합커뮤니티센터도 지척이다.
도램마을20단지 한 주민은 “학군 좋고 도서관이 가까우며 교통편이 비교적 편해 실거주로 살기 매우 좋은 단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