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액면변경을 실시한 상장사는 총 41곳으로 전년 대비 2개사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6개사, 코스닥시장에서 25개사가 액면변경을 실시했다.
롯데칠성 (125,600원 ▼1,500 -1.18%)의 경우 지난해 5월 액면가 5000원짜리 주식을 500원으로 분할해 1주당 100만원이 넘었던 주가를 10만원대로 낮췄다. 풀무원 (12,190원 ▼150 -1.22%), 삼부토건 (1,336원 ▼13 -0.96%), 쿠쿠홈시스 (23,150원 ▲150 +0.65%), 금호전기 (709원 ▲4 +0.57%), 화천기계 (3,615원 ▼20 -0.55%) 등도 액면분할을 실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액면병합은 △2015년 2곳 △2016년 4곳 △2017년 5곳 △2018년 8곳 △2019년 9곳 등으로 증가세다. 2018년 이후 주가 부진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1000원 밑으로 떨어진 기업들이 늘었고,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한 액면병합도 그만큼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액면금액별로는 전체 상장 종목 2203개 중 68.6%인 1510개가 액면가 500원이었다. 액면가 5000원 종목이 284개(12.9%)로 그 다음이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시장에서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되고 있기 때문에 주가의 단순비교가 어려우므로 투자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