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이은 '김사부 제자' 안효섭, '눈빛 연기' 통했다

머니투데이 박준이 인턴기자 2020.01.0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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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효섭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배우 안효섭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2' 서우진 역을 맡은 배우 안효섭의 연기력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일 처음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는 외과 펠로우 2년차 의사 서우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서우진은 실력 있는 의사이지만 선배 의사의 비리를 내부 고발했다는 이유로 모든 병원에서 보이콧 당하고 쫓겨나는가 하면, PC방에서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며 사채업자에게 얻어맞고 쫓기는 인물로 등장했다.



이날 서우진은 처음부터 긴박한 등장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첫 장면에서 그는 공사장에서 일을 하고 시간에 쫓기며 공중 화장실에서 몸을 씻고 달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지하철에서 어떤 취객이 난동을 부렸고 서우진은 취객을 유의 깊게 살피며 침착하고 본능적으로 진단해 실력 있는 의사의 면모를 보였다.

서우진은 선배 의사의 비리를 내부고발했다는 이유로 병원에서 페이닥터로 일하며 왕따를 당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모두가 서우진을 손가락질하고 비난하지만 "잘한 건 없지만 잘못한 것도 딱히 없는 것 같은데요"라며 당당했던 서우진은 실력만큼은 무시할 수 없었다. 그런 서우진에게 김사부는 돌담병원에 들어올 것은 제안했다.



사채업자들에게 폭행당하고 쫓겨 위기에 몰린 서우진은 이들을 피해 돌담병원을 찾았다. 휘청거리던 서우진은 김사부에게 "일자리가 필요하냐고 하셨죠. 그런데 저는 돈이 필요합니다. 얼마에 사시겠습니까"라는 말로 절실함과 강단이 담긴 모습을 보였다. 서우진(안효섭)과 김사부(한석규)의 만남과 두 사람이 주고받는 눈빛 연기가 긴장감을 더하며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낭만닥터 김사부2는 2016년 인기리에 종영한 '낭만닥터 김사부1'의 두 번째 시즌으로 강은경 작가와 유인식 감독, 그리고 배우 한석규가 3년 만에 다시 재회했다. 전편에서 한석규의 제자로 등장한 유연석과 서현진에 이어, 2편에서는 안효섭과 이성경이 바통을 넘겨 받아 시청자의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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