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
6일(현지시간) CNBC등에 따르면 피어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보유 매장(942점)의 절반에 가까운 450점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로버트 리스벡 최고경영자(CEO)는 폐쇄 결정에 대해 "내리기 어려웠지만 필요했던 사업 결정"이라면서 "사업 변화 및 비용 삭감 조치를 통해 재정상황이 나아지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아마존 등 전자상거래업체가 등장하면서 글로벌 소매업계가 부진한 가운데 피어원은 경쟁사인 월마트, 타깃, 웨이페어 등에도 밀려났다. 오프라인 매장 고객 유치도 실패하면서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결국 지난해 11월 끝난 3분기의 동일 매장 매출은 전년대비 11.4% 하락했다. 9분기 연속 매출이 하락하면서 손실도 전년도 5000만 달러에서 5900만 달러로 불었다. 총 매출도 13.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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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사측이 파산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해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미 월가는 이미 피어원을 파산 경고 목록에 올려 둔 상황이다. 2013년 피어원의 주가는 480달러 수준을 기록했지만 현재는 5달러 선에 머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