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절대 핵무기 못 가질 것"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01.07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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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란이 국제 핵협정(JCPOA)을 사실상 파기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은 절대 핵무기를 가지지 못할 것"(Iran will never have a nuclear weapon)이라며 이란 핵무장 저지를 위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이 강조했다. 이란 정부가 전날 국영TV를 통해 자국의 핵 활동에 관해 핵협정에 명시된 어떤 제한도 지키지 않겠다고 선언한 데 대한 대응이다.



2015년 이란이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독일 등 6개국과 체결한 핵협정에는 이란 핵프로그램을 동결·제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우라늄 농축 원심분리기 수 △우라늄 농축 △농축 우라늄 비축 △핵 연구개발 활동 등이 제한 대상이다.

그러나 미국은 지난 2018년 이란 핵협정에서 탈퇴하고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등 제재를 복원했다. 이에 이란이 중동의 핵심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위협하는 등 양국간 긴장이 고조돼 왔다.



급기야 미국이 지난 3일 이란의 군부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공습 살해한 이후 이란은 미국을 상대로 보복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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