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의 지난 한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평균 14.5% 수준으로 전체 자산운용사의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 8.60%)보다 6.4%포인트 정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자산운용사 중 최고 수준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하나로200 등 대표 ETF의 경우 운용과 수탁 보수가 연 0.03% 수준으로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ETF 중 최저 수준"이라며 "경쟁 대표 상품(0.15%)과 비교해 5분의 1 수준으로 그만큼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매니저가 직접 종목을 선정해 투자하는 국내 액티브주식형 펀드인 필승코리아 펀드가 지난해 하반기 우수한 성과를 낸 것도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지난해 8월 첫 선을 보인 필승코리아 펀드는 꾸준히 수익률이 개선세를 보이다 지난해 말 기준 한달 수익률은 12% 중반 수준으로 국내 액티브주식형 펀드 중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다. 이 펀드는 지난해 7월 일본의 한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해 국내 소재, 부품, 장비(소부장) 업체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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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에 이어 교보악사(13%). KTB(12.1%) 등 중형 자산운용사들도 대형 운용사들을 제치고 전체 주식형 공모펀드 운용 성과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운용업계 전문가는 "지난해 중형 운용사들이 전체 운용펀드 중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코스피와 코스닥 등 중소형주 펀드에서 변동성을 줄이며 양호한 성과를 내면서 전체 주식형펀드 수익률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