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생각 없다더니"…빅뱅 활동 소식에 싸늘한 여론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2020.01.0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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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빅뱅./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빅뱅이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무대로 복귀하는 가운데 이들을 향한 여론이 곱지만은 않다. "(복귀) 할 생각 없다"고 말했던 탑의 과거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42,050원 ▼300 -0.71%)는 "빅뱅이 오는 4월10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코첼라 밸리 뮤직 &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에 초청받았다"고 3일 밝혔다.



빅뱅은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금요일 밤인 4월10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무대에 오른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과거 탑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댓글이 재조명됐다. 지난해 10월12일 한 누리꾼이 탑의 인스타그램에 "자숙이나 해라. 인스타 하지 말고 복귀도 하지 마라"라고 댓글을 달자, 탑은 "네 하느님! 저도 할 생각 없습니다. 동물 사진이나 보세요"라고 응수했다. 현재 이 댓글은 삭제된 상태다.



"복귀 생각 없다"고 밝혔던 탑이 코첼라 무대를 통해 복귀하는 것에 대해 비판적인 여론이 나온다. 탑은 2017년 2월 의무경찰에 합격해 논산에서 군 복무를 시작한 이후 2017년 6월, 입대 이전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이 드러나 의경에서 직위해제됐다.

탑뿐 아니라 빅뱅 멤버들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질 않았던 터라 빅뱅의 복귀를 보는 대중의 반응도 싸늘하다. 팬들과의 소통 없이 갑작스럽게 복귀 사실을 알린 것도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일부 누리꾼은 "뻔뻔하다", "보고 싶지 않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앞서 승리는 '버닝썬 사건'이 터진 후 지난 3월 팀을 탈퇴하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지드래곤은 2017년 탑과 함께 대마초 흡연 논란을 빚었고, 국 복무 중에도 특혜 입원 의혹 등에 휩싸였다. 지난해 7월 대성이 소유한 건물에서 불법 무허가 유흥주점 운영 및 성매매 알선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경찰은 지난 2일 건물주인 대성에 대해서는 유흥업소 불법운영을 알고 있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입건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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