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현성철 삼성생명 대표 "위기 넘어 새로운 도약 기회 만들 것"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20.01.0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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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컴플라이언스 조직을 강화할 것"

삼성생명 / 사진제공=삼성생명삼성생명 / 사진제공=삼성생명


현성철 삼성생명 대표는 2일 신년사에서 "올해 삼성생명은 위기 극복을 넘어 도전과 혁신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현 대표는 이를 위해 △견실한 손익기반을 확보 △질(質)과 효율 중심의 영업문화 △고객 만족과 상품·채널 혁신 △신사업 발굴·신시장 개척 △법과 원칙 준수 등 5가지 목표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먼저 견실한 손익기반 확보를 위해서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글로벌 분산투자와 고수익 자산에 대한 투자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보험 계약부터 보험금 지급에 이르는 전체 프로세스의 개선과 경영진부터 솔선수범하는 원가혁신으로 새로운 투자 여력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질과 효율 중심의 영업은 저성장과 저금리를 극복하기 위한 생존전략이자 지속 성장을 위한 목표라고 설명했다.

고객 만족과 상품·채널 혁신을 통한 보험업계 최고의 시장 리더십 확보도 다짐했다.

현 대표는 "불편·불만·불친절이 없는 고객만족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치밀한 상품전략을 추구할 것"이라며 "태블릿을 활용한 영업과 단순업무를 자동화하는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1'를 바탕으로 보험거래의 디지털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외 국내외 스타트업과의 제휴·투자로 신사업 기회를 선점하고, 태국과 중국에서의 해외 사업 안정화, 해외 우량 생명보험사와 글로벌 자산운용사에 대한 전략적 투자 등도 적극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현 대표는 "법과 원칙을 준수해 시장과 사회가 신뢰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컴플라이언스 조직을 강화하고 내부통제시스템을 정비해 그 어떤 불법이나 탈법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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