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대상' 김구라에 박나래 한숨 "무례했다"vs"예능일뿐"

머니투데이 임지우 인턴기자 2019.12.2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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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개그맨 박나래가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9 SBS 연예대상’ 포토월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2.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개그맨 박나래가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9 SBS 연예대상’ 포토월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12.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9 SBS 연예대상'에서 방송인 김구라가 "연예대상 물갈이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가운데, 해당 발언 중 MC 박나래의 반응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연예대상'에서 김구라는 대상 후보가 된 소감을 묻는 김성주와의 인터뷰에서 "구색 맞추기 식 대상 후보, 콘텐츠 없이 개인기로 때우는 연말 시상식 진행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



김구라는 김성주의 만류에도 마이크를 붙잡고 카메라에 호소해 관객들의 웃음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 김성주는 웃으며 "왜 역정을 내고 그러시냐, 따로 얘기하자"며 그를 말렸다.

인터뷰가 끝나고도 김구라는 진행을 이어가려던 김성주의 마이크를 뺏어들고 "다른 대상 후보 김병만도 안왔잖아요"라고 외쳐 다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성주가 당황해하자 MC 석에 있던 박나래는 "자 김구라씨 진정하시구요"라고 말하며 한숨을 쉬었다.



방송 후 온라인 상엔 "김구라가 작정하고 발언하는 와중에 한숨을 쉰 건 적절치 못했다"는 반응이 올라왔다. 이들은 "생방송 중 선배의 발언을 자르며 한숨을 쉰 건 무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다른 이들은 "김구라의 이어지는 발언을 진행자 김성주와 박나래가 말리는 예능적 상황이었을 뿐"이라고 반박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이들은 "진행자로서 수습하려다 보니 한숨을 쉰 것 같다"며 "김구라도 장난스럽게 과장된 행동을 했고, 이를 말리는 일종의 콩트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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