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40대초 '젊은피' 발탁임원 면면보니..서울대 출신 다수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이건희 기자 2019.12.2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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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연구원·금융권·컨선턴트 출신 등 이력 다채...현재 그룹 최연소 임원은 79년생 장웅준 상무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현대기아차 전순일 권해영 이동건 오재창 김태언 상무/사진제공=현대차그룹(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현대기아차 전순일 권해영 이동건 오재창 김태언 상무/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 (249,500원 ▼500 -0.20%)그룹이 27일 수시 인사에서 40대 초·중반 우수 인재들에 대한 임원 발탁 인사를 단행했다. 나이를 뛰어 넘어 미래 분야에서 높은 성과와 역량을 발휘한 이들이다.

현대·기아차 △연료전지설계실장 전순일 책임연구원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 권해영 책임연구원 △연구개발경영기획실장 이동건 책임연구원 △CorpDev팀장 오재창 책임매니저와, 현대자동차 △경영전략팀장 김태언 책임매니저가 상무로 승진했다.



이번 발탁 인사 대상자 중 가장 '젊은 피'는 해외파 오재창 상무(현대‧기아차 CorpDev팀장)로 1978년생(41세)이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시카고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노무라 증권, UBS,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등 금융권에 몸담아 오다 현대차에 들어왔다.

현재까지 현대차그룹의 최연소 임원은 현대·기아차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도맡고 있는 장웅준 상무(자율주행개발센터장 겸 ADAS개발실장)다. 장 상무는 1979년 11월생으로 2017년 현대차그룹 내 최연소 임원 타이틀을 달았고, 현재도 그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9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이 발언하는 가운데 장웅준 상무(왼쪽에서 다섯번째)가 배석해 경청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지난 9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이 발언하는 가운데 장웅준 상무(왼쪽에서 다섯번째)가 배석해 경청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권해영 신임 상무(현대‧기아차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는 1975년생(44세)으로 경상대 금속재료 학과를 졸업한 뒤 전자통합제어개발팀 책임연구원과 차량IT선행개발팀장 등을 역임했다.
FC엑스포 2019에서 수소전기차 관련 인터뷰를 하는 전순일 현대차 상무(당시 연료전지설계팀장)/도쿄(일본)=장시복<br>
FC엑스포 2019에서 수소전기차 관련 인터뷰를 하는 전순일 현대차 상무(당시 연료전지설계팀장)/도쿄(일본)=장시복
발탁 임원 5명 중 3명은 서울대 출신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수소전기차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전순일 상무(현대‧기아차 연료전지설계실장)도 주목받는다. 1974년생(45세)으로 서울대 기계설계 전공 학·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현대차에서 꾸준히 연료전지개발을 주도해왔다.

이동건 상무(현대‧기아차 (118,200원 ▲1,600 +1.37%) 연구개발경영기획실장)는 1977년생(42세)으로 서울대 기계항공공학과를 졸업하고 MIT에서 기계공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연비개발팀 책임연구원, 연구개발경영지원팀장, 차량성능전략팀장을 두루 거쳤다.

컨설턴트 출신의 김태언 상무(현대차 (249,500원 ▼500 -0.20%) 경영전략팀장)는 1974년생(45세)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일리노이대에서 법학 석사(JD) 학위를 취득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에서 프로젝트 리더로 몸담아 오다 현대차에서 경영전략팀장, CSV경영팀장 (책임매니저)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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